전 알바를 많이 해봤고, 주휴수당을 안 받아도 최저시급을 안 받아도 신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넘어갔던 거죠. 다들 잘해주시기도 했고요. 하지만 이번 사장은 심보가 아주 못됐고, 아니라는 증거가 명확히 있는데도 우기면서 저를 도둑처럼 몰아갔습니다. 그것도 오픈 기념으로 손님에게 받은 두루마리 휴지 하나로요; 폐지도 어르신들께 그냥 드리면 화내는, 청소 시키라고 하는 아주 심보 고약한 사장이었죠. 아무튼! 여러 사건이 있었고 불미스럽게 그만두게 되어서 주휴수당 관련 신고를 했는데, 이렇게 나는 별로 한 것도 없이 돈을 받게 될 줄은 몰랐어요. 위임장을 보내는 것만 사알짝 복잡하지 (이정도는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나머지는 정말 다 알아서 해주십니다. 혼자서 노동청으로 신고하는 사람들의 후기를 보며 자포자기 했는데, 돈내나 어플을 알게 되어서 사장 엿이나 먹이자 하는 생각으로 신청했는데 큰 돈을 받아서 정말 행복합니다. 저는 3주에서 한달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주변에 무조건 이 어플 깔고 시작하라고 홍보하는 중이에요.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