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중반부터 2018년 초까지 약 1년 10개월 정도 아이들을 가르치는 강사로서 일을 했습니다. 계약 당시 개인사업자로 계약을 하는 것이니 나중에 퇴직금을 받을 수 없다는 말과 함께 이전에 퇴직금을 요구했던 다른 강사를 예를 들며 겁을 주는 말을 하여 사회초년생이었던 저는 그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퇴사 후, 고용주의 업무 지시를 받고 일을 했다는 근로자임을 증명할 수 있으면 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출퇴근 시간도 정해져 있었고, 매일/매주/매달/매분기마다 업무 보고도 계속 해야했고, 계약서에도 기재되어 있는 유급휴가도 사장 마음대로 없애는 등 회사의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는 업무 환경에서 일을 해왔기에 저는 회사에 종속되어 있던 근로자였음을 분명히 증명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퇴직증명서를 요구하는 연락에도 굉장히 차갑게 답을 줬던 곳이었기에 퇴직금을 요구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돈내나”라는 어플을 알게 되어 퇴사 후 약 2년만에 퇴직금 신청을 하고 증거를 제출하고 기다리기만 했습니다. 정말 차분히 기다리기만 했는데 중간중간 진행 상황을 알려주시는 연락이 왔고, 삼자대면 등에도 참석할 확고한 의지가 있음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또 기다리기만 했더니 법률사무소 혁신의 변호사님과 실장님이 알아서 고용주와 합의까지 다 마무리 짓고 저의 퇴직금을 받아내 주셨습니다!! 자신이 떳떳하고 의지만 분명하다면 신청하여 믿고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고,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