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직장이였던터라 임금체불인 상황이 제게는 큰 상처였습니다. 임금체불된지 한달이 되자마자 나왔어야 했는데 멍청이같이 첫직장이니 그래도 버텨야하겠지.. 내가 안목이 낮아 이런 거지 같은 회사를 온 것이니 누굴 탓할까..하는 심정으로, 회사 대표를 믿었습니다. 그러던것이 어느새 3개월을 향하고 있었고 말없이 묵묵히 기다렸더니 사람을 호구로보나 대표가 연말까지 기다려달라고 하더군요. 무급노동으로 6개월이요??????? 이 말 듣고 빡쳐서 바로 사직서 쓰고 나온게 벌써 5개월 전 이네요. 5개월이나 지나 분노의 감정이 무뎌졌나 했는데, 다시 그때의 상황을 되새겨보니 다시 분노와 서러움이 몰려옵니다..; 그래도 그때 퇴사하자마자 바로 돈내나어플과 네이버스를 접해 빠르게 사건을 신청한 것은 이 불행속에서 그나마 잘 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저보다 더 빨리 퇴사해 노동청 진정서를 넣은 회사 동기분들 보다 더 일찍 구제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 변호사님과 상담 하에 노동청에 진정서를 먼저 넣는 절차를 진행하였습니다. 이후 체불임금원을 노동청에서 발급받았고 이 서류를 증거로 법원에 소장을 접수, 지급명령을 받아냈습니다. 그러나 제가 다녔던 회사는 쓰레기라..(과격한 단어 선택 죄송합니다) 자본도없는데 직원을 왜 뽑았는지.. 아무튼 회사에 돈이 없는 관계로 일단 저는 소액체당금 제도로 제 체불된 임금 일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 받아야할 남은 금액이 있긴 해서 저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4개월만에 이렇게 판결문 받고 소액체당금이라도 받게되어서 다행입니다. 제 사건을 일사천리로 진행해주신 법률사무소 태성의 변호사님과 실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덕분에 4개월간 이 사건을 신경써가며 스트레스 받는 일 없이 제 할일하면서 사람처럼 지낼수 있었습니다. 제 후기를 읽으시는 저와 같은 처지의 분들 모두 힘내시길 바라며.. 담백하게 써내려 갔지만, 정말 감사하는 심정입니다. 네이버스와 법률사무소 태성에 항상 좋은 일 가득하길 바랍니다.